5월의 거리 ''쇼''가 넘친다

by노컷뉴스 기자
2008.04.24 10:58:09

[노컷뉴스 제공] 축제의 달 5월을 맞이하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거리축제가 열린다. '고양행주문화제'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5월 초, 비슷한 시기에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제21회 고양행주문화제'가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행주산성과 고양어울림누리, 화중로 일대에서 벌어진다.

고양시와 고양문화원, 고양문화재단이 함께 준비한 이번 문화제는 '행주대첩'등 역사적 자긍심이 담긴 유적지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매년 열린다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행주산성과 어울림누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행주산성에서는 길놀이와 위령굿, 궁도대회 등 전통행사와 더불어 산성음악회, 행주예인공연, 무형문화재마당 등이 열린다.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주야 놀자!', '행주야 반갑다!'등이 진행된다.

어울림누리에서는 별무리음악회, 휘호대회, 마당극 등이 열리며 고양경찰서부터 별무리경기장까지 이어지는 '승전거리행진'도 준비됐다.






경기도 안산시 광덕로도 예술의거리로 변신한다.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안산 광덕로, 브라보 광장 일대에서 '2008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열린다.

거리극을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로, 거리극 특유의 자유로움과 접근성을 강점으로 지난해 40만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지난 1월에는 경기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모두 야외에서 이뤄지는 무료 공연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스페인 , 태국, 필리핀 등 총 16개국 53개 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국내외 50여개 공연 팀은 각각 18개의 장소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