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트럼프發 제조업 구조전환·청년채용 위축 본격 대응

by서대웅 기자
2025.05.19 10:00:00

''국제통상관계 변화와 노동시장 대응 TF'' 발족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20일 ‘국제통상관계 변화와 노동시장 대응 TF’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TF는 국제통상관계 변화가 국내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구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려졌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정책으로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한국 주력 제조업의 구조적 전환, 이로 인한 청년층 채용 위축 등 노동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TF는 향후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제조업 구조전환과 노동시장 대응 △청년 일자리 대응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중심으로 정책과제와 사회적 대화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국내 제조업과 청년 신규 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생산성 향상을 중심에 두고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TF 운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정책 의제를 사전에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