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20.06.18 09:21:46
문체부, 3개 기관에 ''큐아이'' 추가 운영
"새로운 형태의 문화향유 서비스 될 것"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현재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운영 중인 인공지능 기반 전시 안내 로봇(큐아이)을 국립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태권도박물관 등에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큐아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공학,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전시 안내 로봇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 등 6개 기관에서 9대를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큐아이’가 국민들의 비대면 문화향유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2월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큐아이’가 외국인 단체 관람객에게 제주의 역사·문화 등을 외국어로 해설해 눈길을 끌었다.
국립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태권도박물관 등 3개 기관은 내년부터 현장에서 ‘큐아이’를 활용하게 된다.
이들 기관에서 운영할 ‘큐아이’에는 △어린이, 시·청각 장애인, 휠체어 이용 관람객 등을 위한 맞춤형 해설사(도슨트) 서비스 △국악, 태권도 등에 특화된 전문 안내 서비스 등이 탑재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향유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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