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글로벌 싱크탱크 5위 선정.. 아시아 5년째 1위

by이진철 기자
2018.01.30 10:34:23

美펜실베이니아대학 산하 TTCDP 발표 결과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국제관계 프로그램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이 발표한 ‘2017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에서 글로벌 싱크탱크 5위(미국 제외),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싱크탱크 18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KDI는 2013년부터 5년 연속 아시아 주요 국가 싱크탱크 1위를 기록해 글로벌 싱크탱크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국제개발 부문에서는 지난해 이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영국 채텀하우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운영 부문(11→5위), 정책지향적 연구 부문(15→6위), 국내경제정책 부문(16→10위)의 순위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제임스 맥간(James G. McGann) 교수팀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전 세계 학자, 정책담당자, 언론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온라인 서베이, 전문가 패널평가를 토대로 2006년부터 매년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7년 조사에는 세계 7800여 개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3750여 명의 각계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연구자 수준, 재정 안정성, 기관 리더십,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 및 확산 정도, 세미나 개최, 정책 반영도, 미디어 및 학계 저널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김용성 KDI 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실증적인 정책연구를 통해 국가경제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기관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DI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TTCSP와 공동으로 2017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 보고서 런칭 포럼을 개최해 ‘싱크탱크의 중요성과 역할’, ‘글로벌 주요 이슈’에 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