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성북 노후 주택지 주거환경 개선한다

by원다연 기자
2017.04.20 09:00:00

관악 굴참마을, 성북 한천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개량 4500만원, 신축 최대 9000만원 내 0.7% 저리 융자 지원

△서울 관악구 난곡동 굴참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 위치도. [이미지=서울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시 관악구와 성북구 일대 노후 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관악구 난곡동(굴참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안’과 ‘성북 석관동(한천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경정 및 정비구역지정안’에 대해 조건부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악구 난곡동 710-1번지 일대 5만1398㎡ 규모의 노후 저층주택 밀집지역의 계단과 경사로가 정비되고 주민생활 안전을 위한 CCTV와 보안등이 신규 설치된다. 또 쓰레기 집하장과 주민 쉼터 등이 조성되며 마을공동체 거점인 주민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을 포함해 주민 숙원사업 11개가 추진될 계획이다.



성북구에서는 석관동 73-1번지 일대 6만4692㎡ 규모의 노후 저층주택 밀집지가 주거환경개선 사업 대상지다. 한천마을 정비계획안은 주민 의견에 따라 △작은 실천 마을 만들기 △안전한 마을 만들기 △걷기 좋은 마을 만들기 등 3개 분야에서 11개 사업으로 이뤄진다. 분야별로 한천공원 조성, 노후하수관·노후보안등 교체 및 CCTV 설치, 석관 중·고등학교 통학길 안전펜스 정비 등이 추진된다.

두 개 마을 정비사업은 모두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노후주택 집수리와 신축공사비 저리 융자 지원으로 개량의 경우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의 경우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천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 위치도. [이미지=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