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대모산입구역 공무원아파트, 2000가구 대단지로 조성

by김기덕 기자
2017.04.13 09:06:12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입구역 일대 들어설 예정인 주거단지 조감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인근 공무원임대 아파트 부지에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2000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 일원동 611-1번지 외 4필지(총 면적 7만3448㎡)에 대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특별계획구역 결정 및 사전경관계획 수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일대에 들어서 있는 공무원임대아파트 부지다. 이 일대를 민간 건설사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에 매각해 장기전세주택(300가구)을 포함한 총 2000가구 대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단지 주변에 기반시설인 영동대로 가감속차로 확보, 개원길 7.5m 확폭을 통해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했다. 단지 높이는 가로변 7층부터 중앙부 35층까지 다양하게 배치해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또 자연친화적인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해 영동대로 변에 연결녹지를 15m 폭원으로 조성하고, 단지 내에 있던 어린이공원을 인접지인 늘푸른공원과 연계해 소공원을 조성토록 했다.

서울시 임대주택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 주민들도 이용 가능한 실내체육관,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공공시설을 짓고 연도형상가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올 연말 첫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