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13.07.15 11:35:51
전국 상가 낙찰률 및 응찰자 역대 최고
"주택시장 침체로 투자 대상 상가로 이동 중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상가 낙찰률(입찰 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과 평균 응찰자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계속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상가의 낙찰률은 26.3%로 지난 2001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경매에 나온 상가 물건수는 1만3361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지만 입찰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국의 상가 물건수는 2009년 상반기(2만5951건) 이후 4년 연속 감소 추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택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면서 매년 경매에 나오는 상가 물건수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