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4.30 11:20: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이승철)가 제공하는 최고의 상생 프로그램인 ‘경영닥터제’가 2013년 1기 발대식을 가졌다.
‘경영닥터제’는 전직 대기업 CEO·임원들이 무보수 재능기부로 자신들과 거래했던 협력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상품개발, 마케팅 전략수립 등 혁신방안을 직접 지도해주는 제도다.
30일 KT빌딩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19개 대기업 동반성장 담당임원과 이들 기업의 50개 협력중소기업 대표, 전경련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제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이 열렸다.
올해의 특징은 협력업체 내부실정에 밝은 해당 업체 모기업 출신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매칭한 점. 50개 협력중소기업 중 20개사에는 이들 기업과 거래관계에 있는 대기업 임원출신 자문위원이 배정됐다.
예컨대, 삼성전자 가전설계실장과 삼성전자 기술총괄임원을 역임한 전자기기 설계부문 전문가인 권승한 자문위원은 삼성전자(005930)에 회로기판(PCB Assembly)을 납품하는 ㈜노바스이지(대표 : 이영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정화와 원가절감방안을 찾아 주는 식이다.
DVD-ROM, Hybrid SSD 등 수많은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경험으로 기술혁신방안에 조예가 깊은 LG전자 임원출신의 박성백 위원은 LG전자(066570) 협력사로 휴대폰 케이스 사출제품을 생산하는 ㈜우성엠엔피(대표 : 박찬호)에 대해 신기술 도입과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 플라스틱 사출을 위한 전자제어 운용에 관한 경영자문을 진행한다.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경영닥터제는 대·중소기업이 창조경제를 기업현장에서 공동으로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경영닥터제에 참가한 협력중소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대기업의 경영인프라, 전경련 자문위원들의 노하우가 결합되어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동력이 많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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