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기획부 기자
2011.03.08 10:32:50
美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 주장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미국의 생물학 연구진이 `지구 역사상 6번째 대멸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아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안토니 바르노스키 교수는 "지구에 역대 6번째 대멸종이 시작된 징후가 포착됐다" 면서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아예 사라질 경우 인류는 300~2200년 안에 대멸종이란 큰 재앙에 맞닥뜨릴수 있다" 고 저널 네이처((Nature)를 통해 경고했다.
과학계는 공룡들이 전멸한 것을 5차 대멸종으로 간주하며 인류가 출연하기 전까지 5차례 대멸종을 맞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조사결과 지구에 존재했던 5500종이 넘는 포유류 가운데 5억년에 걸쳐 80종이 멸종됐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종들조차 멸종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과 같은 지구 온난화와 서식지붕괴, 생물체 감염 등의 환경오염이 가속될 경우 멸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현재 진행된 포유류의 멸종은 1~2%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류가 자원과 환경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를 규제할 경우 대멸종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