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10.09.02 10:36:01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내선 52편 결항
국제선은 결항 없어..`지연 운항만`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올해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지연됐던 항공편들이 2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정상화됐다.
한국공항공사는 2일 오전 10시 이전까지 국내선 52편이 결항됐지만,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김포공항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태풍이 강원도 철원지역으로 북상해, 이날 오전 9시25분 제주공항이 신속하게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부산, 포항, 광주, 울산 등 남부 지역 공항들도 순차적으로 정상화됐다.
반면에 국제선은 한 편도 결항되지 않았다. 다만, 지연 운항이 불가피한 상태다.
대한항공(003490)은 이날 오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국제선 4편의 도착시간을 오후로 연기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 이전에 출발할 예정인 국제선 12편을 지연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국제선에선 결항, 지연, 회항 등이 없지만 국내선 26편이 결항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결항된 항공편으로 항공기 연결에 지연이 있을 수 있다"며 "공항에 출발하기 전에 미리 출발·도착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