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정태 기자
2009.07.16 11:39:19
`유스뉴로솔루션` 희귀약품 판매 승인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대표적인 희귀 난치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제가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발·출시된다.
바이오제약 기업인 (주)프라임팜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불치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의 치료제(질환억제제)‘유스뉴로솔루션’의 희귀약품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루게릭병 치료제로 판매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퇴행성 신경질환중 가장 잔인하며 파괴적인 루게릭병은 뇌 운동세포의 60%정도가 점진적으로 사멸하면서 신경장애-근육퇴행-운동장애로 진행된다. 뇌운동세포의 사멸을 막지 못하면 전신마비가 오며, 결국 죽음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에 따르면 유스뉴로솔루션은 운동신경질환을 유발하는 뇌세포 사멸을 억제해 근육 퇴행 진행을 막고 증상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이는 유서홍 회장이 30여년의 실험 끝에 찾아낸 새로운 분자구조로써 전 세계에 특허 등록돼 있는 물질이다.
유스뉴로솔루션 지난 2008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희귀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또, 같은달 대한신경과학회 통합 학술대회에서 유스솔루션에 의한 루게릭 병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도 발표했다.
발명자인 유서홍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루게릭 병의 치료제(질환억제제)를 개발함으로써 불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아주고, 바이오 강국으로 올라설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한편, 프라임팜텍은 이번 루게릭병 치료제 출시를 계기로 헌팅톤·파킨슨·알쯔하이머·다발성 경화증·심장질환·뇌졸중·퇴행성·척수손상 등 희귀 신경질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