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선전화 번호이동 간소화

by양효석 기자
2009.07.10 11:33:20

처리기간 1주일에서 1∼2일로 단축
인터넷전화 활성화 기대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오늘(10일)부터 유선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을 하더라도 1∼2일내 개통된다. 이에 따라 유선전화 번호이동 시장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유선전화 번호이동은 이동전화 번호이동과 달리 소요기간이 길고 절차가 복잡해 개통 성공률이 낮다는 불만이 있어왔다. 하지만 KT-KTF 합병 인가조건으로 부여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 절차 개선에 따라, 오늘부터 번호이동 절차가 간소화 된다.



단계별 번호이동제 개선으로 인터넷전화 개통 소요일이 기존 일주일에 평균 1∼2일로 단축된다. 개통 성공률도 기존 48%에서 80%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업계는 번호이동이 간소화되면서 KT에 비해 유선전화시장 점유율이 낮은 SK브로드밴드(033630)와 LG데이콤(015940)이 상대적으로 인터넷전화 가입자 유치에 유리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