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07.10.04 12:00:00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자사주취득이 감소한 반면 자사주처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일 현재 자사주 취득금액은 전년동기대비 5.60% 감소한 5조5962억원을 기록했고, 취득주식수는 11.76% 줄어든 8295만주였다.
직접 취득금액은 5조375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5% 증가했지만, 신탁계약 체결금액은 2209억원으로 67.09% 감소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주가안정을 위해 18조1999억3500만원(320만주)를 취득해 가장 많은 금액의 직접취득을 했고, 포스코(005490)가 9781억7300만원(261만5605주), 삼성중공업(010140)이 5691억9000만원(1195만9429주) 어치를 취득해 뒤를 이었다.
반면 자사주 처분금액은 전년동기대비 65.72% 증가한 1조1339억원을 기록했다. 직접 처분금액은 5155억원으로 5.96% 감소했으나, 신탁계약 해지금액은 6185억원으로 354.48% 급증했다.
현대자동차(005380)가 1182억6000만원(166만5630주), 웅진코웨이(021240)가 856억8600만원(300만주), 동아제약(000640)이 700억1900만원(80만4480주) 어치를 각각 직접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