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24.01.24 09:57:28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육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비싼 섬 지역 택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섬 주민 1명당 연간 40만원의 추가 배송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비연륙 섬은 택배비에 도선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추가 배송비가 발생한다. 시는 추가 배송비를 최대 40만원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 강화 6개 섬(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과 옹진 21개 섬(연륙된 영흥도·선재도·측도 제외) 등 27개 비연륙 섬 주민 1만4740명이다. 지원 기간은 12월20일까지이다. 해당 주민은 본인 명의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택배비 증빙자료 제출과 함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운송장, 결제내역서 등 증빙자료에 표기된 추가 배송비는 40만원 한도에서 전액 지원하고 증빙자료에 표기되지 않았을 때는 1건당 3000원만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섬 주민들이 도심과 동등한 택배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