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by정재훈 기자
2022.05.02 09:36:37
[성남=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 사건의 검찰 보완수사 요구와 관련해 경찰이 2일 경기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성남FC 의혹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과 네이버 등으로부터 약 160억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번 의혹에 대해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고발인 측이 이의 신청을 하면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