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잡아라” 식품업계, 캠핑족 겨냥 간편식 대거 출시

by김무연 기자
2021.05.21 10:16:16

모범easy떡볶이, 찌개와 떡볶이 한 번에
현대百, 맛집 ‘금돼지식당’과 고기 밀키트 선봬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통·외식업계에선 여름을 맞아 캠핑을 떠는 캠핑족을 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범떡볶이의 ‘모범easy떡볶이’(사진=행길)
브랜드 개발기업 행길이 운영하는 모범떡볶이는 지난해 이름처럼 쉽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모범easy떡볶이’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범떡볶이는 1976년에 시작한 브랜드다. 오징어찌개, 고기찌개에 떡을 넣어 먹는 함경도식 떡볶이를 시초로 한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다. HMR 제품으로 출시된 모범easy떡볶이는 모범떡볶이의 오랜 비법과 특유의 긴 떡을 담아 매장의 맛을 재현했다. 추가 판매하는 차돌양지 토핑을 올려 조리할 수도 있다.



행길 관계자는 “‘캠린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캠핑에 대한 관심이 큰 요즘, 유통·외식업계에서는 캠핑족을 겨냥한 각양각색의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모범easy떡볶이는 헬로네이처,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은 물론 킴스클럽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으니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현대백화점은 신당동 돼지고기 전문점 금돼지식당과 손잡고 돼지고기구이 밀키트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손질된 형태로 제공되며 고기와 함께 여러 소스가 동봉된다.

안주로 야식을 즐기는 캠핑족들을 위한 HMR 제품도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상온 안주 ‘제일안주’의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등 3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제일안주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조리로 안주를 즐길 수 있어 캠핑족들의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