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선화 기자
2018.06.05 09:20:2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신라젠(215600)이 강세다.
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신라젠은 전일 대비 5.35% 상승한 8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간 전이 대장암과 전이성 흑색종,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성공적 임상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이태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라젠이 면역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술전요법(preoperative)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이 간 전이 대장암(Colorectal cancer liver matastases, 이하 CRLM) 환자 6명, 전이성 흑색종(Metastatic Melanoma)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수술전 1회 정맥주사 진행한 결과, 부분 종양양괴사와 완전 종양괴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면역세포의 활성화와 PD-L1 활성화 및 싸이토카인의 증가가 확인됐다”며 “이를 통해 펙사벡의 종양선택적 면역활성 및 PD-1을 저해하는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가능성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또 고형암 환자 34명 대상으로 메드팩토 Vactosertib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용량 증량을 제한하는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시장에 우려를 낳았던 폐부종이 발생한 1명의 환자는 입원치료후 완전히 회복됐다. 결국 관리가 가능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Vactosertib이 타깃으로 하는 TGF-beta는 현재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하여 병용임상연구을 연내 진입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