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 ‘국민의 시대’로 가는 문 열려…협치 실천"

by유태환 기자
2017.07.22 16:24:17

추경 통과된 22일 브리핑 통해 평가
"공공부문 일자리 활기가 민간 일자리 생기로 이어질 것"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를 통과한 22일 “이제 국민의 시대가 열리고, 국민의 염원인 나라다운 나라가 완성되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과 함께 추경까지 통과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본격적인 출발이 시작됐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단비가 메마른 땅을 적셔나가며 주변에 활기를 불어넣듯이, 이번 추경이 불어넣는 공공부문 일자리의 활기가 민간부문 일자리의 생기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우선 시급한 순찰, 근로감독, 인플루엔자(AI) 관리 등 생활안전과 재난대응 현장인력 10,075명의 일자리가 생겨난다”라며 “년 4명 중 1명이 실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일자리 추경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삶은 일자리 가뭄에 메말라가고 있다”라며 “그러나 추경처리 과정에서 추경처리가 지연되는 초유의 상황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해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민생에 여야가 따로 없다. 자유한국당은 새 정부와 여당 흔들기에 매몰되어 국민은 뒷전인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라며 “오늘 추경 통과를 계기로 새 정부 발목잡기를 멈추고 국민을 보고 가는 길에 함께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 역시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야 각 당이 양보하면서 얻어낸 합의는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협치 정신을 실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회는 민심우선 정치, 국민우선 경제, 국가경제 활성화라는 신뢰의 정치를 펼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