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12.11 10:45:0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전차(電車) 군단이 힘을 내면서 코스피가 2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6% 오른 1998.5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0.4% 가까이 하락하며 1990선을 무너뜨렸던 지수는 그러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 어느덧 200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기관은 203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205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며 관망세다.
업종별로도 오르는 업종이 우세한 상황이다. 통신업이 1.6% 급등세고 운수창고, 종이목재, 운수장비, 전기전자(IT)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는 IT와 자동차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LG전자(066570)는 3% 가까이 올랐다. 삼성SDI(00640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동반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자동차도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현대차(005380)가 0.9% 가량 오르는 것을 비롯해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나란히 상승세다.
네이버(035420)는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주의 강세 소식에 상승 랠리를 재가동하고 있고,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연 이틀 상한가를 기록한 두산건설(011160)은 차익매물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45% 오른 499.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500선 탈환을 시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