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2.15 13:05: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HN(035420)이 모바일 검색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PC와 달리 자판 입력이 불편한 스마트폰의 특성을 고려해 모바일 검색창에 나만의 ‘자동완성’ 검색이 가능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색어 입력 시 자주 찾는 단어를 끝까지 입력할 필요 없이 ‘최근 검색어’와 매칭되는 검색어가 ‘자동완성’의 가장 상단에 노출된다.
이용자가 ‘한’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최근에 검색했던 단어들 가운데 ‘한라산 코스’, ‘한라봉 가격’, ‘한국 크로아티아’ 등의 키워드가 있었다면, 이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자동완성어와 상관 없이 해당 키워드들이 ‘자동완성’의 상단에 먼저 배치되는 식이다.
네이버는 PC에서도 자동완성 검색어 서비스를 하지만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노출되는 ‘자동완성’ 목록을 중심으로 서비스해 왔다. PC에서는 검색어를 입력하기 수월한 만큼 큰 문제가 없었던 것.하지만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에서는 ‘나만의 자동완성’ 검색어 기능이 더 필요하다.
양미승 검색공통기능팀장은 “검색 이용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인별로 최근 검색한 단어가 자동완성 서비스 상단에 먼저 노출되는 ‘개인화 자동완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모바일 검색 사용 패턴을 반영해, 보다 유용한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이용자와 호흡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14일 모바일웹에 먼저 적용됐으며, 이번 달 중으로 모바일앱에도 적용된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모바일에서만 보여지는 이용자들의 독특한 검색어 패턴에 주목해 서비스를 개편하기도 했다. 미용실로 가는 도중에 하게 되는 ‘헤어스타일’이나 ‘귀여운 동물 검색’ 등의 니즈가 많은 점을 고려해 해당 검색어를 입력하면 추가 클릭없이도 관련 사진이나 영상 등이 보여지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