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11.01.24 11:00:58
씨앤앰-방송학회 인턴십 실시..대학 신방과 학생 경쟁치열
오규석 씨앤앰 사장, 방송학회 감사패 받기도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대학졸업 후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방송기자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어요"
"드라마제작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 현장에 나와보니 제 꿈 실현에 한발 다가선 느낌입니다"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씨앤앰 본사에서 만난 김단비(한양대 신문방송학과 08학번)·강철승(경남대 신문방송학과 05학번) 인턴사원이 환하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경쟁을 뚫고 씨앤앰-한국방송학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이들은 인생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는데 가장 큰 만족감을 표했다.
씨앤앰-한국방송학회 인턴십은 지난 2009년부터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일 년에 두 차례씩 선발된다. 현재 5기 과정으로 들어온 20명의 대학생들이 씨앤앰경기케이블TV, 우리케이블TV, 경동케이블TV, 씨앤앰미디어원, CU미디어에 각각 소속돼 6주간 방송제작 현장을 누비고 있다.
김단비 씨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다"면서 "이제 4학년에 올라가게 돼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인턴십 과정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주간 씨앤앰 지역채널 기자와 같이 활동하면서 아이템 발굴, 리포트, 제작, 송출 등 방송 전 과정을 경험했다. 방송기자 경험이 전무했던 탓에 막상 카메라 앞에 서면 오프닝 멘트도 잊기 일쑤였지만, 점점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
그는 "요즘 대학생들은 단순히 이력서 빈칸을 채우기 위해 인턴십을 경험하려 하지만, 막상 이곳에 와 보니 그 이상의 소중함을 느낀다"면서 "전파를 통해 실제 방송이 나가는 것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방송이 본인 적성에 맞는지 알고 싶은 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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