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춘동 기자
2009.01.12 13:34:07
"올해중 선박주문과 선가 모두 하락 전망"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UBS는 12일 조선주에 대해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랠리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UBS는 지난 9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조선주들이 급격히 올랐다며 작년 10월 바닥을 기준 90~130%나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상승배경으로는 40억~50억 달러에 이르는 쉘의 LNG-FPSO 입찰과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4분기 실적 기대 및 중국의 수요회복 전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UBS는 그러나 주가를 좌우하는 선박주문과 선가 등의 펀더멘털은 개선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UBS는 올해는 선박주문과 선가 모두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새로운 선박수요가 35%나 급감하면서 가격 역시 최소한 5~10%가량 떨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또 한국의 대형 조선사들에게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지만 수주취소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쉘의 대규모 발주 규모와 시기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UBS는 현대중공업(009540)(매도)과 삼성중공업(010140)(중립), 대우조선해양(042660)(중립) 등에 대한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