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1.04.13 09:56:24
산·학·연·관 함께하는 드론발전 대토론회 개최
남영신 총장 "드론봇 체계, 미래 육군 핵심전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은 국내에서 개발된 상용 드론 중심의 ‘드론봇 전투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2030년 전 제대에 드론 전력화를 위한 규격화와 표준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육군은 13일 충남 계룡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육군 드론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드론과 로봇의 합성어인 드론봇 전투체계의 혁신과 제2의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우수 성능의 상용 드론 도입을 통한 제대별 드론봇 전투체계 조기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육군 드론 산업 시험 적용 노력과 한계, 올해 추진할 드론 전투체계 규격과 표준화 방안, 기능별 드론 개발 경과와 향후 기술 전망 등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기능별 드론 개발 경과와 향후 기술 전망 발표 분야에서는 정찰·공격·수송·군집 드론, AI(인공지능) 기반 자율 드론을 비롯해 UAM(도심항공교통) 드론 등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장 한편에는 정찰·공격·수송 드론과 UAM으로 개발된 11종의 상용드론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육군은 이날 논의된 의견을 후속조치 과제로 추진하고 산·학·연·관과의 협업과 소통 강화를 위해 연 2회 정례적으로 드론 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남영신 총장은 “육군은 민·관·산·학·연과 상생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내 드론산업 성장에 필요한 테스트 베드(Test bed)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며 “미래 육군의 핵심전력으로 부상할 드론봇 전투체계 조기 전력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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