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비알코올 맥주 시장 진출…‘칼스버그 0.0’ 출시
by전재욱 기자
2021.01.11 09:18:32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골든블루는 11일 비알코올 라거 맥주 ‘칼스버그 0.0’을 국내에 전격 출시하고 무알코올음료 시장에 진출한다.
골든블루가 2018년 5월부터 수입·유통하는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인 ‘칼스버그’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해 국내 수입 맥주 시장 10위 브랜드가 됐다.
앞으로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무알코올음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계 무알코올음료 시장의 규모는 2016년 약 100억 달러에서 2019년 약 130억 달러로 성장했다. 2024년까지 17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2016년 100억원에서 2019년 150억원까지 성장했다.
무알코올음료는 국내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음료다. 식품유형이 주류로 구분되지 않아 통신 판매가 가능하다. 이 중 알코올이 전혀 없는 무알코올(Alcohol Free)과 1% 미만인 비알코올(Non Alcoholic)로 구분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칼스버그 0.0’의 알코올 함량은 0.05% 미만으로 비알코올에 해당하고 식품유형은 탄산음료다.
‘칼스버그 0.0’은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인 ‘칼스버그 필스너’의 원재료와 제조 공정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최종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산뜻하고 균형 잡힌 맛과 부드럽고 상쾌한 목넘김은 유지하고자 했다. 발효 후 저온 진공 증류 과정을 추가해 알코올 도수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알코올과 함께 일부 날아간 맥주의 풍미를 충당하고자 패키징 전에 ‘칼스버그’만의 선별된 아로마 홉을 한번 더 추가해 풍성한 맛과 향을 극대화시켰다.
‘칼스버그 0.0’은 지방과 콜레스트롤이 함유되지 않아 칼로리가 100ml당 14kcal(330ml에 총 46.2kcal)로 낮아 알코올과 칼로리 부담을 동시에 줄이며 제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국내에서 ‘칼스버그 0.0’은 330ml 캔맥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온라인 유통망 공식 판매처인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앞으로 오프라인 시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칼스버그 0.0은 세계적인 맥주인 ‘칼스버그’ 고유의 뛰어난 맛은 그대로 지니고 있어, 주류 애호가뿐 아니라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는 소비자 등 보다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