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길어지는 시기…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서비스 제공
by이명철 기자
2020.04.13 09:05:02
농식품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식생활교실’ 개설
‘꼬마히어로 슈퍼잭’ 식생활 수칙 영상 제작·공개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택근무와 개학 연기로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한 식단을 짤 수 있는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고민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 ‘꼬마히어로 슈퍼잭’ 영상.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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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식생활 교육 플랫폼인 ‘식생활 교실’과 ‘꼬마히어로 슈퍼잭’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생활이 이어져 대부분 식사를 집에서 하면서 올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한 면역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식생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먼저 이날부터 정부기관, 민간 전문가, 학계 등이 제작·수집한 1·000여건의 자료를 통합한 식생활 교실을 개설한다.
농업·농촌 이해나 식사 예절과 식품 안전, 전통음식, 필수 영양소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현장과 집에서 활용토록 재가공했다. 실내 텃밭 가꾸기, 요리 레시피 등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생활 자가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식생활 교실을 통해 콘텐츠 제공을 위해 꾸준히 자료를 확보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인기 캐릭터인 ‘꼬마히어로 슈퍼잭’을 활용해 간단한 식생활 수칙을 영상 형태로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해당 캐릭터를 이용해 과일 간식이나 바른 식생활 교육 등의 영상을 만들어 홍보해왔다.
이번에는 기존에 제작한 ‘슈퍼잭과 함께하는 잠시멈춤’ 영상과 함께 손 자주 씻기, 음식 덜어 먹기, 음식 입에 넣고 말하지 말기 등 위생 관리를 강조한 식생활 수칙을 2~3분의 영상으로 제작해 이달 중순 후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은 농식품부, 식생활교육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이 협업헤 전철·기차(KTX·SRT)·포스터·카드 뉴스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농식품부는 또 국민들이 자주 접하는 장소나 상황에서 지켜야 할 식생활 실천 지침을 포스터와 카드뉴스 형태 등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신우식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강화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 확립에 기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환경 보존과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식생활 교실 위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