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2019 FW 컬렉션…“경계 허문 믹스매치·테일러링”

by이윤화 기자
2019.01.20 14:57:56

‘SYNTHESIZE’ 주제로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 공개
스포티 아이템의 믹스매치와 새로운 방식의 테일러링도 ‘주목’
아웃도어브랜드 ‘캐나다구스’ 협업으로 밀레니얼 세대 정조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가 18일 오후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2019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진=준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18일 오후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명소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2019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SYNTHESIZE(합성)’를 콘셉트로 진행된 2019년 FW 파리컬렉션에서 준지는 남성 18착장, 여성 22착장 등 총 40착장의 의상을 공개했다.

준지 컬렉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약 3m 크기의 초대형 이미지보드도 17개를 설치해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도입한 감각적인 런웨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스포티 아이템의 믹스매치와 새로운 방식의 테일러링(tailoring·재단)이 가미된 무대 연출도 시선을 끌었다.

서로 다른 실루엣과 패턴 그리고 소재 등을 자유롭게 믹스매치해, 디자인과 소재의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인 룩을 선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패딩 후드, 새롭게 테일러링된 야상 점퍼 등 스포티한 아이템을 접목해 준지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스트라이프과 체크, 옥스포드와 데님 등 서로 다른 실루엣과 패턴, 소재를 접목시켜 새로운 느낌의 코트·점퍼·셔츠류를 만들어 냈다. 앞뒤가 서로 다른 실루엣, 패턴을 덧대어 플리츠(주름) 스커트를 만들거나 카모플라쥬 패턴과 은빛 계열의 메탈릭 소재 등 다양한 디테일을 활용했다.



준지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특히 인기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구스(Canada Goose)’와 협업한 아우터도 선보였다.

올 하반기 정식 출시될 ‘준지×캐나다구스’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아우터와 스웨터류를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준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커머셜 라인 세일즈를 극대화하고 밀레니얼 세대를 정조준 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들은 한국 준지 매장을 비롯해 베이징, 도쿄, 뉴욕, 런던 등 글로벌 캐나다구스 매장 등 20여개의 해외 백화점·편집숍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올 봄 시즌에는 2019 SS 여성복 컬렉션을 처음으로 공식 론칭한다. 여성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4월 준지 도산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특화매장)를 열고 남성복과 여성복,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