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가협회 제31대 강철희 회장 취임

by이정현 기자
2018.02.19 10:01:00

사진=한국건축가협회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철희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가 제31대 한국건축가협회장으로 취임한다.

한국건축가협회는 19일 이같이 밝히며 이날 오후 6시부터, 반포원 하모니홀에서 개최하는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이ㆍ취임식’ 에서 관련 기관ㆍ단체장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구성된 회장단 및 임원진을 추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강철희 회장의 임기는 3월1일부터 2020년 2월29일까지다.



강철희 신임 회장은 “계속되는 불황으로 경기는 침체하여 있으며, 폐업의 위기에 처한 회원들도 증가추세”라며 건축 시장의 정상화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건축의 진정한 가치와 건축가의 책임, 역할에 대해 관련 교육 및 홍보에도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강 회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보다 더 힘쓰겠다”며 “아시아는 물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건축, 철학이 있는 건축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며 실력과 감각을 갖춘 건축가라면 그 누구라도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젊은 건축 인재 양성에도 협회의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강회장은 현재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다. ‘공간 연출’ ‘공간창조’라는 건축철학으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을 설계했다. 대구 월드컵경기장와 고양종합운동장, 중국 복단대 100주년 기념 체육관, 강원대학교 건강·스포츠 교육센터 등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한국쉘공간 구조학회 기술상 등을 받았다. 백마고지 전적비 및 기념관으로 한국건축가협회상(올해의 건축 BEST 7) 을 수상하였으며, 대구실내육상경기장, 홍익대 기숙사 및 주변 부대시설, 수인선 월곶역사, 안동대학교 중앙도서관, 중국 절강성 광발빌딩,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국립경기장 등을 세운 현장 건축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