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17.12.26 10:33:58
코스피 개인 팔자에 장 초반 상승폭 반납…2440선
개인 ‘팔자’·기관 ‘사자’…외국인 소폭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시총상위 약세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팔자에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2440선까지 내려왔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고는 있으나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26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10%) 오른 2443.0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2450선을 회복했으나 개인의 물량에 상승폭을 반납하고 다시금 2440선으로 밀렸다.
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89억원, 295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이 1910억원어치 팔고 있다. 개인의 업종별 매매를 보면 전기·전자를 6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며 화학(227억원), 의약품(145억원), 운송장비(117억원) 등 순으로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4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건설업, 보험, 운수창고, 기계, 화학, 금융업, 통신업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은행, 종이·목재, 제조업 등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밀리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0.48%)가 약세를 보인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032830)(0.82%), 현대모비스(012330)(0.77%), SK텔레콤(017670)(0.73%), 네이버(035420)(0.70%), KB금융(105560)(0.64%), 신한지주(055550)(0.59%)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30포인트(1.09%) 오른 769.5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3억원, 53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기관이 102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