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사이버 시큐리티 서미트’서 차세대 보안 솔루션 공개

by최선 기자
2016.12.12 09:31:32

기업 보안 시장 진출 본격화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위한 기술을 주제 세션 진행
조현준 사장 “내년 공공기관·기업 보안 투자집중 기대”

더그 뉴먼(Doug Neuman·오른쪽) 태니엄 APEC 지역 시니어디렉터가 지난 8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ISEC 2016)에서 고객들에게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효성(004800)그룹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094280)는 오는 13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사이버 시큐리티 서미트(Cyber Security Summit 201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효성ITX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인 ‘태니엄(Tanium)’을 소개하고, 차세대 엔드포인트(End-Point) 보안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태니엄은 15초 이내에 전체 시스템의 보안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서버 1대로 수십만대의 PC 보안이 가능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이다. 효성ITX는 태니엄과 국내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공공기관 및 금융권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효성ITX 관계자는 “태니엄 솔루션을 도입하면 시스템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고객의 시스템 규모가 커지더라도 15초 이내에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보안 리스크를 크게 감소시킨다”며 “고객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 국내 공공기관에서 도입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효성 사장(정보통신PG장)은 “지난해 정보보호산업진흥법이 시행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 등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기대된다”며 “효성ITX는 그동안 축적해 온 시스템 통합·유지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태니엄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니엄사는 2007년 제품 개발업체로 시작해 전 세계의 기업과 정부기관에 태니엄 솔루션을 적용해왔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부상하며 매년 20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는 나스닥 상장(IPO)에 나설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