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시각 장애인에게 점자도서 기증

by정태선 기자
2015.09.10 09:34:10

12권 점자도서, 음성파일 제작해 복지관 전달
구성원 100여명 자료제작 자원봉사 참여
"독서의 계절 의미 더하길"

박성수 SK네트웍스 홍보실장(오른쪽)이 박준석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장에게 SK네트웍스 구성원이 직접 제작한 점자도서와 음성파일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 금번 기증한 대체자료는 전국의 점자 도서관 70곳, 맹학교 13곳에 비치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K네트웍스 임직원이 점자도서를 만들어 장애인 단체에 기증했다.

SK네트웍스는 시각 장애인들이 겪는 상대적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총 12권의 서적을 점자도서와 음성파일 등 대체자료로 제작해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12권의 서적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의를 통해 경제·경영, 인문, 문학,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했다. SK네트웍스 구성원 100여명은 자원봉사를 통해 원고입력을 비롯한 점자도서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박성수 SK네트웍스 홍보실장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 속에서 양질의 시각 대체자료를 만들어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독서의 계절을 맞아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마음을 더욱 살찌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한 대체자료는 전국 점자도서관 40곳, 맹학교 13곳 등 시각 장애인 관련 기관 70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시각 장애인들의 수요가 특히 많은 학습 및 수험 관련 자료 제작 검토에 나서는 등 대체자료 제작을 정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시작 장애로 활동량이 부족한 아동의 야외활동을 돕는 ‘시각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