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4.04.01 10:15:03
해수부, ''수산물 이력제'' 본격 시행
고등어· 명태· 갈치 등 대중어종 대상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오늘부터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포장지에 바코드가 달린 고등어가 출시된다.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인식하면 이 고등어가 어디서 잡혔고, 어떤 유통 과정을 거쳤는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1일부터 대중 어종을 중심으로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이력제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산물이력제는 생산·유통·판매 단계별로 수산물 이력에 대한 정보를 전산으로 입력, 최종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수산물 이력제의 시행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계기로 확산된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수산물의 생산과 유통, 판매 등의 이력 정보를 확인하면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고, 수산물 소비도 다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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