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3.12 10:28:4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BMW코리아, 이마트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민간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포스코ICT가 담당하고 이마트는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4월 전기차 출시에 맞춰 관련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3사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60개 이마트 점포에 우선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인프라 구축 점포와 충전소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첫번째 충전소는 BMW코리아의 신형 전기차(i3) 출시 시점에 맞춘 4월경 문을 연다. 3사는 내년까지 충전 인프라를 이마트 1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이마트 이외 국내 주요시설에도 충전 인프라를 구축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교류 완속 방식의 1타입 모델’로 1시간 동안 충전하면 약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완전 방전상태에서 전기를 가득 충전하는 데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포스코ICT는 전체적인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운영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ICT가 운영하는 멤버십에 가입해 충전 요금을 결제하거나 운전자들은 충전소의 위치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주연 포스코ICT 전무는 “이번 3사 협력을 통해 민간차원의 충전망 사업 확대와 함께 스마트 EV(전기자동차)충전인프라 서비스, EV 택시 멤버십 서비스 등을 통하여 국내 전기차 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