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자신감`.."갤노트 잠식 걱정 안한다"

by서영지 기자
2012.04.27 11:41:46

"갤럭시S3는 가장 성공적인 제품 될 것..강한 수요 기대"
"갤럭시노트 잠식은 일부분..걱정 안해"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공개하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현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27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갤럭시S3는 가장 성공적인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면서 "강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전 세계에 출시해서 더 많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미처 출시되지 않았던 신흥 시장까지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4쿼드`와 4.8인치 디스플레이, 2000mAh 용량 이상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스피커를 채용해 처음으로 생활방수 기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단독]삼성 갤럭시S3에 '고어텍스 방수' 기능 탑재

화면이 커지면서 기존 `갤럭시노트` 시장을 잠식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잠식은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5.3인치. 대화면을 강점으로 삼성전자의 1분기 최대 실적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피처폰(일반폰) 전략에 대해서는 "피처폰을 대체할 보급형 스마트폰을 늘려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피처폰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통신부문에서만 매출액 23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70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통신부문에서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5조8500억원) 중 73%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