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12.03.27 12:03:0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소유·운영하고 있는 파르나스호텔㈜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주최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2012` 행사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7년 호주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파르나스호텔은 행사가 진행되는 오는 31일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외부 간판 및 외벽 조명, 계단을 제외한 공공 장소의 전등을 소등하며 고객이 이용하는 장소의 전등 밝기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이번 동참은 단순한 일일 행사 참여가 아니라 지속적인 환경 보호 활동의 연장선이다. 객실 화장실의 할로겐 램프를 절전형 LED 전구로 교체해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심야전력을 활용한 냉방시스템으로 전기 사용을 10% 이상 절감하고 있다.
호텔 내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 중 비교적 오염 상태가 적은 객실 목욕물과 사우나, 수영장 사용수는 위생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정화 처리 후 공공 화장실과 냉각탑, 냉각수, 소화용수, 청소용수, 조경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
이밖에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폐자원의 재활용에 힘쓰고, 음식물 쓰레기는 농장으로 보내 비료로 쓰여지도록 하고 있다.
한편 파르나스호텔은 국내 호텔 처음으로 세계적인 환경 벤치마킹 프로그램인 `얼스 체크(Earth Check)`에서 2011년, 2012년 2년 연속 실버 레벨을 획득하는 등 환경부에서 친환경 호텔로 인증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