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1.12.08 11:47:35
고가인 LED TV 판매비중 70%.."수익성도 개선"
올해 평판TV 목표치 4500만대 달성 무난할 듯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TV 판매 `월 500만대 시대`를 열었다. 1초에 2대 이상 판매된 꼴이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570만대의 TV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TV 판매량 월 500만대를 처음 넘어선 이후 2개월째 기록이다.
특히 미국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 최대 성수기인 지난달 말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전년 대비 40% 이상 많은 TV를 판매했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스마트TV 중 프리미엄 제품인 D7000, D8000 시리즈의 판매가 지난해 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호조를 보였고,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LED TV의 비중이 70%를 넘는다"면서 "수익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브라운관TV 판매량은 전체의 5%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