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1.05.18 10:11:36
노르웨이서 총 5척 셔틀탱커 수주..15만7000t급 세계 최대 크기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에서 최대 5척의 셔틀탱커(원유 운반선)를 수주했다. 15만7000t급으로, 동급 선박 중 세계 최대 크기다.
18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노르웨이 선사인 너트 NYK 오프쇼어 탱커스(Knut NYK Offshore Tankers)사로부터 15만7000t급과 12만7000급 셔틀탱커 1척씩을 각각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15만7000t급 셔틀탱커 1척과 12만3000t급 셔틀탱커 2척 등 총 3척에 대한 옵션도 포함하고 있다.
양 측은 합의 하에 계약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셔틀탱커 5척에 대한 총 수주금액은 5억달러 수준(약 54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선박들을 201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15만7000t급 셔틀탱커는 지금까지 건조된 동종 선박 중 최대 크기다. 성동조선해양은 동급 선박을 지난 3월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크기의 선박을 지난달 노르웨이 크누센 측에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