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성, 아직 보이지 않는 벽 마주하고 있어"
by안치영 기자
2025.03.08 10:44:48
더불어민주당, ''세계 여성의 날 117주년'' 브리핑
연대·협력으로 성별 상관없이 존중받는 사회 구현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사회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벽과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해 연대와 협력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입장이다.
 |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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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세계 여성의 날 117주년을 맞아 서면브리핑을 통해 “연대와 협력으로 누구나 동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권리 신장과 성평등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이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응원봉을 들며 빛의 혁명에 나서준 국민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은 내일은 결코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면서 “1908년 오늘, ‘빵과 장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여성 노동자들의 용기와 헌신이 오늘날 우리가 딛고 선 변화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황 대변인은 “최근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대한민국의 유리천장 지수는 여전히 꼴찌 수준에 머무르는 등 아직도 여성은 일터와 가정, 사회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벽과 마주하고 있다”면서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경력 단절, 돌봄 노동의 부담,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 차별은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날”이라며 “성평등이 보편적 가치가 되고, 누구나 동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차별과 혐오가 아닌 연대와 협력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빛의 혁명으로 보여주신 샛별 같은 희망을 받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