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인도에 2억원 규모 의료물품 지원
by김유성 기자
2021.05.31 10:28:5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1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 총 2억 원 규모의 의료장비 및 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19년부터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태풍 몬순 피해지원’, ‘필리핀 코로나19 관련 긴급구호 활동’ 등 해외 재난·재해와 관련된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해왔다.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국가이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과 산소호흡기 등의 의료 용품이 부족해 저소득 가구 중심의 지역사회 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인도의 조속한 안정을 돕기 위해 2억 원 지원을 결정했으며, 코이카의 협력기관인 월드비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현지 물품 조달 및 구호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시급한 의료용 액상 산소 확보와 병상 마련을 위해 뭄바이 등에 위치한 코로나19 의료시설에 산소 농축기 및 임시 환자 수용시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며, 칸치푸람 등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 중인 지역에는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및 물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인도본부 등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 상황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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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인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 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재난 및 재해를 겪는 지역들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활동 등 인도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