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0.12.08 09:10:39
회사 인근 햅쌀·고구마 구매해 어려운 이웃 나눠
삼길포항엔 새끼 우럭 방류…대산석화단지도 동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0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 활성화에 노력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기관 공로를 인정하려 마련된 제도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는 지역 쌀 구매와 우럭 방류 사업을 10년 이상 지속해 지역농어민 소득을 늘리고 지역이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는 2003년부터 공장 인근 지역 농가에서 매년 10억원 상당의 햅쌀을 구매해 충남도 15개 시·군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고구마를 구매해 지역단체에 기부하고 우수 농작물을 육성하려 작물생장보조제도 지원한다.
이보다 앞선 2002년엔 어민 소득 증대와 어촌 활성화를 위해 회사 인근 삼길포항에 새끼 우럭 15만마리를 방류하기 시작했다. 어족 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을 돕고자 시작한 이 사업에 대산 석유화학단지 입주업체도 동참하면서 특색 있는 지역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했다. 2005년부터 ‘삼길포항 우럭축제’가 열려 매년 관광객 수만명을 모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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