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안희정 지사 ‘충청 대망론’ 가세… 백금T&A·SG충방↑

by이명철 기자
2016.05.18 09:47:4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필두로 한 ‘충청권 대망론’에 안희정 충남지사까지 가세하면서 그와 연관 있는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45분 현재 백금T&A(046310) 주가는 전일대비 17.25% 오른 4655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가 고려대 출신으로 안 지사와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에 편승했다. 2011년에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통일정책 자문기관 역할을 담당한 통일문화연구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안 지사 고향인 논산 지역에 본사가 위치했고 386운동권 출신의 대표와 안 지사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SG충방(001380)(SG충남방적) 주가도 같은 시간 6.38% 상흥한 3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기 대권주자 ‘잠룡’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 지사는 지난 17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지도자, 새로운 정치로 우리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며 충청권 대망론에 불을 지폈다. 앞서 한 인터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계속 응원을 해야 할지 아니면 슛을 하기 위해 뛰어야 하는지는 그때 가봐야 한다”며 잠재적인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에는 반 총장의 이달말 한국 방문과 함께 충청 지역 인사인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중용되면서 ‘충청권 대망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