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3.03.07 11:00:42
2월 IT수출 118억5000만弗..''2월 기준 사상 최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IT수출이 11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지난달 IT 수입은 10.4% 감소한 54억9000만달러를 기록,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63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IT수출은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IT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IT수출은 지난해 9월 전년동기대비 0.1%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뒤 ▲10월 6.0% ▲11월 12.1% ▲12월 4.0% ▲올 1월 16.4% ▲2월 1.9% 등 등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 118억 5000만달러는 2월 수출액 기준 사상 최대치이다. 일등공신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가 이끄는 휴대폰이다. 지난달 휴대폰 수출은 14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수출은 짧은 조업일수로 다소 감소했지만, 중국·베트남 등 해외생산 거점에서 스마트폰 생산이 확대되면서 이에 소요되는 부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9%,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측은 “설 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로 전체 수출은 8.6% 감소했지만, IT수출은 2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주력 IT품목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