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2.04.30 11:27:4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가 5월1일 시행되는 휴대폰자급제(블랙리스트)를 대비해 유심(USIM)만으로 가입이 가능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선불 요금제로 가입하면 가입비, 기본료가 없다.
KT는 공단말기를 갖고 있는 고객이 유심만 구입하면 KT의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올레 심플`(SIMple) 서비스를 5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 개통 이력이 있는 중고폰은 물론 해외에서 구입한 휴대폰, 타사 중고폰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서비스는 가입비와 기본료, 약정기간이 없는 선불형(심플 충전), 통화료의 20%까지 적립되는 적립형(심플 적립) 두 가지가 있다.
선불형인 `심플 충전`에서는 2000원에서 5만원까지 내가 원한는 만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통화량이 일정하지 않은 어린이, 어르신들이 쓰기에 적합하다. 업무용 등의 `세컨트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1만원 충전 시 60일이다. 기존 선불 요금제에서는 1만원을 충전하면 30일 이내 다 써야 했다. 5만원을 충전하면 사용 기간이 1년으로 늘어난다.
KT는 또한 `올레 모바일끼리 음성통화`를 3만원 이상 충전하면 최고 200분까지 음성통화를 제공한다. 3만원 충전 시 100분, 4만원 이상은 200분이다.
요금 충전 및 가입은 올레매장 및 올레닷컴(www.olleh.com), 모바일고객센터, ARS를 통해 가능하다. 사용자가 자신이 요금을 충전할 시점의 잔여액 및 충전금액을 설정하면 자동 충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