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성호 기자
2008.07.30 12:34:47
가산비용 상향조정되는 9월 이후 공급물량 집중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수도권에서 9월부터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정부가 기본형건축비의 가산비용을 올려주기로 한 데다 불황에도 가격 하락 폭이 작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시장여건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총 5225가구(일반분양분 448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된다. 이중 서울에서는 2827가구(일반분양 2169가구)가 나온다.
수도권에서 올 1분기까지 5600가구가 공급됐지만 그 이후 공급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입지가 뛰어나고 우수한 보안시설, 디자인 등으로 고급 주택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다. 특히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작고 가격 상승기에는 시장을 선도하는 등의 장점도 있어 투자매력도 뛰어난 편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46∼314㎡ 386가구를 9월에 분양하고 대한주택공사도 마포구 신공덕동에서 112∼198㎡ 476가구 중 2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부건설(005960)은 10월께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제3구역에 155∼241㎡ 128가구 중 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삼성물산(000830)(000830)·대림산업(000210)·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11월 한강로 2가 국제빌딩 제4구역에서 총 409가구 중 164∼303㎡ 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