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7.09.17 14:14:16
재경위 수석전문위원실 "2년새 5배..과도하다"
기업銀 "순익 5%내 출연한 것..단순비교 곤란"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국책은행인 기업은행(024110)의 사내복지 출연금 과다여부가 논란이 되고있다.
현성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2007 국정감사 정책현안` 자료집을 통해 기업은행의 사내 근로복지기금 출연액이 2004년 50억원, 2005년 150억원, 2006년 250억원으로 누적잔액이 총 102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석전문위원실은 2004년 50억원이었던 출연금 규모가 불과 2년새 5배로 늘어난 것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은행이 사내 복지기금을 과도하게 출연함으로써 주주배당이 적어지고 법인세 또한 적게 내고있다고 지적했다.
수석전문위원실은 이밖에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는 주택대여 지원의 경우 연봉이 높은 임원급에게도 임차보증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수석위원실은 "주택대여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며 사내복지기금 출연액도 축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