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초저가 PB 강화…990원 ‘득템’ 핫바 출시

by김정유 기자
2025.03.19 08:38:5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의 편의점 CU가 초저가 자체브랜드(PB) 제품군을 강화한다.

사진=BGF리테일
CU는 PB 시리즈 중 하나인 ‘990원 핫바 득템 3종(오리지널, 페퍼, 갈릭)’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핫바 득템(180g, 2500원)의 크기가 부담스러웠던 고객을 위해 한번에 먹기 좋은 65g 용량으로 줄인 상품이다. 국내산 돈육 함량을 89% 이상 사용해 품질은 높이면서도 가격은 동일 용량의 제조사 브랜드(NB) 상품보다 절반 이상 낮췄다.

이어 ‘국내산 닭꼬치 득템 2종(60g, 2500원)’도 오는 26일 출시한다. 국내산 닭고기로 만들었으며 오리지널맛과 블랙페퍼 맛 2종이다. 관광지, 휴게소, 길거리 노점상 등 시중 닭꼬치 가격이 5000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반값 상품이다.



이처럼 CU가 해당 상품들을 초저가로 출시할 수 있었던 건 돼지와 닭을 도축부터 가공까지 한번에 가능한 육가공 전문 협력사와 손을 잡은 덕분이다. 중간 유통사 없이 100% 직거래 시스템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대량 납품 계약,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CU는 1900원짜리 ‘생마차라거캔(500ml)’도 내놓는다. 1900원 생맥주, 990원 닭날개 등으로 유명한 이자카야 브랜드 ‘생마차’와 서민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든 상품이다.

CU가 2021년부터 선보인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는 출시 약 4년 만인 이달 누적 판매량 6000만개를 넘어섰다. 득템 시리즈의 상품 수는 전년대비 72% 늘었고 매출도 116% 신장했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밥상 물가가 연일 오르고 있어 가성비 있는 먹거리 상품군을 강화해 민생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우수한 제조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다양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