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모자이크, 비료 가격 하락 여파로 4Q 실적 부진…주가 약보합

by김카니 기자
2025.02.28 08:01:2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료 생산업체 모자이크(MOS)가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비료 가격 하락과 물류 차질로 인한 출하량 감소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27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52% 하락한 25.09달러에 거래를 마친 모자이크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0.04% 반등한 25.10달러를 기록했다.

모자이크의 4분기 매출은 2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였던 29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시장 전망치 0.61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회사의 실적 부진은 비료 가격 하락과 물류 차질에 따른 출하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캐나다 철도·항만 파업으로 인한 칸포텍스 출하 지연과 허리케인 헬렌·밀턴의 영향으로 인산염 출하 차질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자이크는 이번 분기 인산염 판매량이 170만1000톤, 칼리 판매량이 231만70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인 비료 가격 약세가 매출 감소를 더욱 가속화했다. 회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벨라루스 제재에 따른 공급 차질로 인해 2022년 상반기 정점을 찍었던 비료 가격이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