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문제 해결 위해 노사정 합심 절실"
by서대웅 기자
2024.12.01 16:32:58
[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환영사
"사회적 대화 골든타임 허비해선 안돼"
사회적 대화 대타협 결실 위해 노력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노사정의 합심이 절실합니다.”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11월29일 열린 ‘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경사노위는 이번 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을 공동 주최했다.
|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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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고용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라는 중요한 국가적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고착화하고 있는 저성장 기조, 지정학적 위기에 더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상황은 녹록지 않다”고 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정부의 힘만으론 부족하다”며 노사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 당사자인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한마음으로 이끌고 정부가 정책지원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골든타임을 허비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저출생·고령화와 이중구조를 해결하지 않고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요원하다”며 “일하고 싶은 근로자가 마음껏,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하면서도 안전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사노위는 고령자 계속고용 방안,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산업전환 대응, 일·생활 균형을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핵심 의제로 사회적 대화를 이끌고 있다. 권 위원장은 “경사노위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사회적 대화가 대타협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수상기업에도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그는 “‘좋은 일자리 대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고 건전한 고용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며 “오늘 수상하는 기업과 기관, 단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더 많은 일자리, 더 다니고 싶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해 오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상을 받는 모든 기관과 단체에 깊은 감사와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