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금융교육 주간…도규상 “금융역량 키워야”

by김정현 기자
2022.03.21 09:59:25

금융위, 학내 금융교육 강화 등 추진 예고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가 ‘미래를 준비하고 금융을 배우자’라는 주제로 21일 열렸다.

(사진=이데일리DB)
금융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OECD는 2012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를 국제 금융교육 주간으로 지정해 회원국이 자율적으로 금융교육 캠페인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금융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학교 내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또 아동·청소년·직장인·고령자 등 다양한 금융소비계층이 금융교육을 쉽게 접하고 올바른 금융지식과 태도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체험형 금융교육이 실시된다.



행사 첫날 진행된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에서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상품 복잡성 증가 및 기대수명 증가에 대응해 금융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 부위원장은 “OECD, 세계은행 등도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의 차원에서 금융교육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금융위도 소비자의 금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내 금융교육 강화 △금융교육 전달방식 다양화 △금융교육 추진체계 내실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은 2012년부터 시작해 2021년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총 109개국에서 직접교육 28만2000명, 온라인 간접교육 2억1700만명 등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금융연수원,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초등학교 등이 참여해 현장교육 및 온라인 교육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