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꼽은 편의점 시장 키워드는 'S.T.A.N.D'

by남궁민관 기자
2022.01.03 09:35:15

차별화된 상품, 리테일 테크 혁신, 해외 사업 등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편의점, 유통 트렌드 이끌 첨병될 것"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가 2022년 임인년 편의점 시장의 메가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를 ‘S.T.A.N.D’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S.T.A.N.D’는 △차별화 상품 강화(Special) △리테일 테크 혁신(Technology) △해외사업 확대(Abroad) △친환경 플랫폼 역할(Nature) △고객 접근성 향상(Direct)을 의미한다.

CU는 생활 속 가장 가까운 소비채널인 편의점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변화를 적극 시도하며 침체된 유통 업계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와 관련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해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 대형마트를 넘어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올해도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 갈 첨병이 될 것”이라며 “CU는 업계의 리딩 브랜드로서 임인년 편의점 키워드 에 맞춰 고객 관점의 초격차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올해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CU만의 차별화 신상품을 적극 개발해 점포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간편식품 등 PB상품의 품질 향상 및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최근 수요가 높아진 밀키트 등 HMR의 상품력도 강화한다.

새로운 편의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최신 리테일 테크도 적극 도입한다. 최근 CU는 테크프렌들리CU를 활용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완전 무인 편의점 모델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 ICT의 점포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CU는 올해 K-편의점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해 해외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업무 제휴 등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들로 추가 진출을 본격화 한다. 현재 CU는 몽골 150여점, 말레이시아 30여점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협력사들과 함께 친환경 소재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전국 1만5000여 점포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친환경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확대하는 한편, CU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나아가 온라인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O2O 접근성을 높이는 시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