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20.12.30 09:18:16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무상증자 권리락일인 박셀바이오(3239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상한가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박셀바이오는 전일대비 29.99%(2만64000원) 오른 16만7300원을 기록중이다.
박셀바이오는 100% 무상증자 신주를 받을 수 있는 전날에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100% 무상증자 신주 배정 권리가 없는 이날에도 기준가 12만8700원 대비 20%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면역 항암치료제 개발업체인 박셀바이오는 지난 11월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 3만원대비 하락한 2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 상장 첫날 2만130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간암치료제 기대감 등으로 연일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4일 “파이프라인인 Vax-NK 세포치료제가 긍정적 임상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항암 면역세포치료의 새로운 기대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16년 임상 1상을 시작한 Vax-NK는 1상에서 매우 뛰어난 임상 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간세포암 치료 요법 중 가장 효과가 우수한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과 Vax-NK 투여를 병용한 임상 디자인을 적용, 1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높은 객관적 반응률과 중앙생존기간 40개월로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